너무 추워지기 전에 준비를 벌써 했어야 했는데 너무나 추워져서 벌써 걱정이다.
인간의 월동준비 제1편 : 김장 담그기
김장의 뜻 : 겨우내 먹기 위하여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일 , 또는 그렇게 담근 김치
그렇다 긴 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담가야 한다. 우선 맛있는 배추를 고르고
배추를 다듬고
소금에 절이고 씻는다. 요즘은 절인 배추를 많이 사지만 우리 엄마는 절대 자신이 직접 소금에 절여야만 하는 정말 원칙 주의 자시다.
총각무도 김장 속과 깍두기를 담글 무도 깨끗하게 씻는다.
생강도 쪽파도 갓도 씻어 준비하고
마늘도 고추가루도 새우젓도 액젓도 기타 양념도
김장 속을 채울 채소들을 준비하고
속을 버무린다.
절여씻어 놓은 배추에 준비된 속을 채운 후
김치통에 담아 김치냉장고로 직행
총각김치도 깍두기도
파김치도 갓김치도
동치미도 백김치도 심지어 짠무라는 무김치도 담는다.
또 우리 엄마는 김장을 많이 하시기도 하고 여러 가지김치를 많이 담그시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은 김장김치를 담가야 한다. 겨울이 행복하고 좋은 시절은 어린아이 시절뿐인 것 같다. 이제 조금은 편하게 해도 될 텐데 김장이 끝나면 며칠 몸살이 나면서도 김장을 하신다.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이 왔고 너무 춥기 전에 했으면 했는데 우리 집은 항상 추울 때 김장을 한다. 너무나 맛있는 김치를 종류별로 먹는 건 너무 행복하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아휴 벌써 걱정된다. 이 예쁜 냥이처럼 그냥 쉬고만 싶은데 어른이라는 것은 정말 피곤하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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